"朴, 선대위원장 요구시 선거 위해 일할 수 있을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1-04-15 11:55:00
    • 카카오톡 보내기
    이성헌 의원, "당 위해 모든 걸 던져 일할 수 있는 자세 돼 있어"

    [시민일보]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 지원 문제와 관련, "(박 전 대표가)선거대책위원장 등 책임있는 자리에 있다면 선거를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15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당에서 당 전체 뜻으로 (박 전 대표에게)책임 있는 자리를 맡겨서 일을 하도록 요구한다면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표는 지난 2004년도에 한나라당 탄핵 직후 난파 직전에 천막당사를 만들어서 당을 구하는 일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던 분이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라면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현재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있는 분들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책임있는 자리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말하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당장 치르고 있는 보궐선거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겠지만 앞으로 있을 선거는 큰 선거가 있기 대문에 그런 책임있는 자리에 있다면 당연히 당을 위해, 각각의 선거를 위해 일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당을 쭉 이끌어왔던 그런 여러 가지 측면을 볼 때 당을 위해서라면 자기 모든 걸 던져서 일할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