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강봉균 의원이 1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4.27 재보선 승리를 통하여 내년 4월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제1당이 되고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데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이러한 희망을 실현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하여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년 정기 국회에서 다룰 내년도 예산안은 절대로 날치기처리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에 퍼부었던 예산은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에 돌려놓도록 할 것이다. 부자감세 대신 서민물가 안정에 도움 되는 세금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의원은 “민주당이 내년 정권교체에 성공하려면 먼저 당내 화합이 중요하다”며 “당내 화합은 계파의 이익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당을 이끌어 갈 때만 실현가능한 일이다. 저와 같이 어떠한 계파에도 속해있지 않는 사람만이 감당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천의 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야권 연대 문제에 대해 강 의원은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는 당대표의 의지를 성실히 뒷받침하겠다”며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한 야4당 연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역 통합 문제와 관련, “호남은 민주당 존립의 든든한 보루이지만 폐쇄적일 때에는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며 “따라서 충청, 강원, 제주, 영남지역 의원들의 활동 폭을 넓혀드리고 지역개발현안을 호남지역보다 더 우선해서 고려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해당 지역의원님과 함께 지자체장들을 수시로 만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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