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주상욱(33)이 일본에서 첫 팬클럽을 창단했다.
주상욱은 3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사쿠라홀에서 팬 800여명과 일본 첫 공식 팬클럽 ‘주상욱 저팬 오피셜 팬클럽(Joo Sang Uk Japan Official Fanclub)’ 창단을 자축했다.
이날 팬미팅 무대에서 애창곡인 임재범(48)의 ‘비상’과 2009년 가수 박상민(47)과 함께 본인이 듀엣으로 선보였던 ‘비가 와요’를 열창했다. ‘비가 와요’를 부를 때는 객석의 팬들이 노래를 한국어 가사로 따라 불렀다. 주상욱은 KBS 2TV ‘가시나무새’에서 착용하고 나왔던 앞치마 등 한국에서 가져온 애장품을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주상욱은 “일본에서 높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 해도 영광인데 이렇게 많은 팬들과 특별한 시간까지 가질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오늘의 만남과 설렘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더욱 좋은 활동과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참 가슴 벅찬 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올 초 일본 내 소속사 ‘안젤리크’와 계약을 맺은 주상욱은 개인 홈페이지를 오픈한 뒤 본격 프로모션을 계획하며 일본 활동을 준비해왔다. ‘안젤리크’ 측은 “지난해부터 주상욱의 일본 내 인기와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정된 연기력과 깔끔한 이미지가 많은 일본 팬들을 사로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주상욱은 지난해 MBC TV ‘선덕여왕’, KBS 2TV ‘그저 바라만 보다가’가 일본에서 방송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일본에서 방송되기 시작된 SBS TV ‘파라다이스 목장’은 현재 일본 최대 위성 방송인 DATV에서 방송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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