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참여당 통합 논의, 진보 대통합 좋은 계기 될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1-06-10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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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최고위원, “민주당 입장에선 협상 테이블 의자 적을수록 좋아”

    [시민일보] 최근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이 “진보정당 대통합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협상 테이블의 의자가 여러 개 놓이기 보다는 의자가 적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이걸 넘어 진보정당간 통합이 완료되고 국민참여당까지 통합논의가 이뤄진다면 대통합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민참여당하고 민주당하고는 사실상 정치적 이념이나 노선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민주당까지 대통합할 수 있는, 진보정당과 민주당의 대통합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논리적인 일관성 이런 것들도 같이 검토해주셨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노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 논의를 두고 ‘대선에서 민주당에 후보를 양보하고 연립정부 목적을 이루겠다는 의도’라는 정치공학적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연대 혹은 통합이 민주당만 도와주는 꼴은 절대 아닐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진보정당에게도 큰 이익, 이해관계의 실현이 분명히 있는데, 이런 점에서 민주당과 진보정당이 동시에 윈윈하는 과정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진보정당에서 진보정치 세력의 제도권 진입, 의회 진출, 이런 목표들은 실질적으로 더 높이 달성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진보정당의 이익, 정치적인 이해들도 관철되니까 결과적으로는 민주당만 도와주는 꼴은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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