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해킹, 北 연관 가능성 대단히 높아”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1-08-05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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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호 의원, “중학교 때부터 영재 발굴, 특수교육 받은 인재들”

    [시민일보]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최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인 네이트의 대규모 해킹 피해에 대해 “북한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5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네이트 해킹은)중국발이지만 중국발이면 중국사람들이 했던가 아니면 북한과 연관돼있던가 둘 중 한 가지인데, 이때까지 중국발 사이버 범죄의 대부분이 나중에 확인되는 것을 보면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네이트 싸이월드 해킹도 북한과 관련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해커부대’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소년 영재들을 발굴해서 2년 동안 특수 교육을 시켜 김일성 종합대학 등에 집어넣고, 거기서 우수한 자들을 2년 만에 졸업시켜 별도 특수 관리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제작성 오토 프로그램도 기존의 그래픽, 메모리 방식보다도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패킷 분석 방식”이라며 “이 정도의 능력이라면 단순히 게임을 해킹해서 돈을 가져갔다는 차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유사시에는 디도스 공격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고도의 위험성이 있는 케이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밝혀진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에 대해서는 “김정일 통치자금을 조달하는 조선 노동장 39호실 산하”라며 “이번에 밝혀진 사건만 봐도 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1년 6개월 동안 64억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수사를 한 경찰과 국정원에서는 이런 것들을 다 조사해보면 비슷한 것을 통해 벌어들이는 북한의 범죄 수익이 1조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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