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북한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 포 사격을 한 것에 대해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북한이 우리측 대응태세를 떠보기 위해 건드리는 수준의 시험용 사격”이라고 분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11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발파작업을 남측이 포 사격으로 오인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송 의원은 “조준 사격은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가 서너가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1시와 저년 7시46분쯤 두 번 발사해놓고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단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에게 우리가 황해도 남단에 대규모 발파작업을 하는데 우리측이 오해해서 군사적 대응에 나서는 것은 남조선 군부행위에 대해 절대 지나갈 수 없다고 얘기했는데 발파작업으로 19km가 날아올 수 없다”며 “최소한 그들이 사용한 것이 100mm M1955 해안포나 개조한 곡사포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최근 북측 수해 이후에 우리가 밀가루를 줬더니 시민트, 쌀을 달라는데 못주겠다는데 불만의 표시일 수 있고, 다음 주 8월16일에서 25일 사이에 UFG,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매년 하는데 이 명분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측이 포 사격을 날조했다고 함으로써 뒤집어 씌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도리어 그들이 UFG 하지 말라고 경계하는 명분 만들기로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의 늑장 대응 사격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지난 해 을지프리엄가디언 훈련에서도 북측이 130발 정도 먼저 쐈고 이번에 두서너발 먼저 쏘고 있다. 우리측이 정확하게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더구나 최근 남북화해모드로 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포격이 있으니까 북한의 의도를 상당부분 파악해서 그 수준, 북측 포격 수준에 맞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응 사격에 대해 너무 나무라거나 지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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