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석행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5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부족한 저를 환대해주신 한명숙 대표와 민주당 식구들께 감사드린다”며 “저 혼자가 아니라 조합원 1000명의 조합원들을 당원으로 조직해서 입당원서를 함께 갖고 왔고, 1만5000명의 지지 선언까지 함께 가지고 있다”고 입당을 선언했다.
그는 또한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의원이라는 이름을 앞에 붙이기 위해 입당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로서 당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입당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전체 노동계로서도 또 다른 실험이 될 것이고, 기꺼이 노동운동의 변화와 더불어 당의 발전, 국가발전의 희생양이 될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과 함께 기아자동차 박홍기 전 노조위원장, 아시아나 이상규 전 노조위원장, 한진중공업 정상채 전 노조위원장, 현대자동차 이상범 전 노조위원장 등이 입당했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이석행 위원장님은 이 땅의 노동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뇌에 찬 삶을 살아온 분”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앞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비롯해 이 땅의 노동자와 함께 하는 새로운 계기를 이 분들의 입당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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