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유럽발 재정위기 완화로 늘어난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한동안 더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2월중 외국인은 3조900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하고, 채권은 1조8000억원을 순투자해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는 총 5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로써 2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396조2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0.7%), 상장채권 86조4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7.1%) 등 모두 482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모두 10조100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의 유동성 장세를 이끌고 있다.
유럽계와 미국계 자금 모두 지난 1월에 이어 대규모 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 1월 3조66억원의 상장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유럽계 자금은 2월에도 2조9869억원을 순매수 했다.
1월 1조7384억원을 순매수한 미국계 자금도 2월 1조1195억원을 순매수 하면 국내 상장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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