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번 총선에서 전여옥 의원의 지원을 받아 영등포갑 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국민생각 김경재 최고위원에 대해 민주통합당 후보인 김영주 후보가 “주민들의 선택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면서 동교동계 멤버인 김경재 의원이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의 지원을 받아 영등포갑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경재 의원님은 영등포와 전혀 연고가 없으시고, 언론에서는 호남쪽 표를 가져간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그 분은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인 햇볕정책에 반대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통합당 정체성과 맞지도 않고 연고성이 없기 때문에 그 분이 영등포갑을 선택하실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가 판단할 때는 영등포갑에 오신다하더라도 민주통합당의 선거전략이나 주민들의 선택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여옥 의원을 물리치고 새누리당 후보가 된 박선규 전 문화부차관에 대해서는 “평창올림픽 유치에 힘을 쏟으신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스포츠도 중요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서민경제 회복”이라며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있어서 19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바로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은행 현장에서 IMF를 겪어 실물과 결제이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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