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후보, "중앙정부 관심부족으로 의정부 발전 못 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3-15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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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불편 해소 ...

    [시민일보] 새누리당 의정부을 홍문종 후보는 15일 “그동안 의정부의 여러 민원 사업들, 많은 문제들이 중앙 정부에 전달되지 않았다. 그래서 의정부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 후보는 이날 원음방송에 출연, “여기는 통일을 대비하는 도시고, 21세기 우리 대한민국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경기 북부에 대한 여러 초석을 만들어놔야 하는데 중앙 정부에서 지금까지 관심이 좀 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정부 발전 적임자’를 자처하는 홍 후보는 현재 의정부시의 숙원사업에 대해 “전철7호선이 장암동까지 와있는데 포천까지 지하철, 전철을 연결해서 의정부 교통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것과 미군 공여지 개발이 의정부의 가장 큰 이슈”라며 “이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만 의정부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 두 가지는 의정부 발전을 위해서 꼭 시행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홍 후보는 의정부시 발전 방향에 대해 “교통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통이 불편하다, 그리고 도로 교통망이 잘 연결돼있지 않다. 이를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의정부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래 하나였던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통합해야 한다. 그러면 의정부가 명실 공히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통일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른바 ‘수해 골프’ 사건에 대해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저 자신을 다시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모든 사람이 다 실수를 하게 돼 있고,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잘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그는 “제가 그동안 반성할 만큼 반성도 했고, 야단맞을 만큼 야단도 맞았다”며 “이런 말씀 드리는 건 죄송하지만 저라서가 아니라 어떤 사람도 실수가 있거나, 잘못됐던 사람도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옳다, 얼마만큼 본인이 그것을 통해서 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느냐, 이런 여부에 따라서 다시 기회를 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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