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진보당 뼈를 깎는 쇄신안 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5-03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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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을 수 없는 일 일어나, 경악 금치 못할 일”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최근 통합진보당내에서 발생한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 “뼈를 깎는 쇄신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최소한의 절차에 공정성과 민주성이 확보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다른 모든 문제들이 그것을 토대로 해서 이뤄지는 것인데, 당내의 기본적인 선거가 그렇게 큰 부실과 부정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 가치를 가진 정치세력이 연대하고 통합해서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정치세력과 경쟁하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일은 필요하다”면서도 “그런데 진보세력이 지금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에서 이 같은 큰 문제가 드러난 만큼 뼈를 깎는 자기 쇄신을 통해 진보당이 다시 태어나야만 이후 더 나아가는 통합과 연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향후 19대 국회에서의 활동에 대해 “지난 2007년 2월 여당의 정책위의장을 맡고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주요 당직만을 맡아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있는 해이고 민주당은 우리가 대변하고자 하는 중산층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면 정권교체밖에 답이 없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하다면 백범 김구 선생 말씀대로 독립을 위해서라면 임시정부 문지기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어떤 역할이든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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