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19대 임기 전까지 문제 매듭지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5-1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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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위조사 결과 나오고 비례대표 사퇴할 수도 있어”

    [시민일보] 최근 부정선거의 진위를 놓고 통합진보당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노회찬 당 대변인이 “5월30일 국회의원 새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는 게 뽑아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10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상조사특위 구성 후 19대 국회가 시작되고 나면 비례대표가 사퇴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특위조사 결과가 나오고 사퇴할 수도 있고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보여지지만, 새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문제를 매듭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상조사특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다음 차기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를 1차 시한으로 결정했다. 기한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지만 대략 한 달 정도 될 거라고 보여지는데 그 한 달이면 이미 현 지도부 임기는 끝난 이후가 되는 것”이라며 “어떤 새로운 지도부가 비상이든 아니든 들어서지 않을 수가 없는 물리적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공동대표들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대체로 얘기를 했고 임기는 법적으로 5월 말까지이기 때문에 6월3일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지 못한다면 자동적으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는 것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당해서는 안 된다는 데 대한 인식이 일치하고 있다”며 “현 사태를 보는 시각과 해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만 분당이라는 파국은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는 인식을 다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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