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경선 보이콧, 타당치 않다”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06-08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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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 문제 삼아 경선 보이콧하는 건 합당한 행동 아니야”

    [시민일보] 새누리당내 비박 대선주자들이 대선 경선룰 논란과 관련, ‘경선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 이상돈 전 비대위원이 “룰을 문제 삼아 경선을 보이콧 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전 비대위원은 8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선 룰은 주로 2007년에 이른바 친이계, 말하자면 이재오 의원을 필두로 한 그 분들이 주장한 부분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제도라는 게 시행하기가 어렵고 시행해서 잘 안 되는 것이고, 미국이라는 특정한 정치문화에서 거의 한 세기를 통해 축적이 돼 온 것”이라며 “룰을 문제 삼아서 경선을 보이콧한다는 것은 합당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여야가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과거 전통적으로 이런 경우 야당에서 끝까지 했기 때문에 그러한 룰을 바꾸기 위해서는 뭔가 여야간에 합의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법안처리에 있어서 법사위의 역할이 그렇게 크지 않다. 거기에 대해서는 새누리당내에서도 왜 지도부가 법사위원회에 집착하느냐, 이렇게 의아한 생각을 하는 의원도 있다고 한다”며 “그것외에도 다른 위원장 같은 것도 현재 현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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