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선대위 인선을 두고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이 “진정한 사회 통합으로 가는 길에는 한계가 있었던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후보의 고민 어린 마음이 많이 담긴 인선이지만 당내적으로 이재오 의원을 걷어내지 못한 것이나 시민사회 노동계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인사들이 선대위원장의 한 사람 정도는 캐스팅되는 그림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더 아울러 서울이나 수도권을 아우르는 인사 영입에는 일정 부분 한계를 보였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인적쇄신론 등 당내 갈등에 대해 “이번 갈등이 극소수의 일부와만 소통하는 박 후보의 성격과 또 독단적인 외부 인사영입이 원인”이라며 “갈등이 해소된 것도 그만큼 박 후보가 직접 개입했기 때문인데 또 이 말은 새누리당이 그만큼 사당화 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괄 본부장으로 임명된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서는 “막말의 우려가 있지만 분명히 조직을 아는 사람이고 기획력을 갖춘 사람이니까 선대위 캠프라든지 느슨한 당 조직 등을 처절한 진정성으로 유권자들 앞에 다가갈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김무성 카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황우여 대표가 선대본부위원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형평성이 맞지 않다. 지난 10월4일 추석 연휴 마치고 그 많은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지금 지도체제로는 어렵다, 이런 입장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전당대회는 어떻게 치르며 이런 궁핍한 핑계를 대면서 결국 자기 자리 지키자는 입장인 것”이라며 “현재 당헌 당규상으로 당 대표니까 선대위위원장에 합류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런 것들이 모양이 어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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