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제주경마공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경마공원 이용객들과 직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은 15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마시회로부터 제출받은 제주경마공원 결과보고서(2011년 5월27일부터 6월25일까지 실시)를 보면 석면조사 대상 건물 60개동 중 절반에 가까운 29개 동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된 건물은 신관람대, 본관사무실, 조교사숙소, 기수숙소, 마사 등 이용객들과 직원들이 상주하는 공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경마공원에서는 올해 환경개선사업 1256만원의 예산을 통해 7개 건물(마사6개동, 독신자숙소)의 석면을 우선 제거했지만 신관람대 등 이용자수가 많은 시설에는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마사회측은 석면을 제거하지 않은 22개 건물들은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금년에 실시한 7개 건물의 경우에도 1억원의 예산으로 석면을 제거한 만큼 산술적으로 남아있는 22개 건물들도 석면 제거 공사에 큰 예산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용객들과 직원들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내년 예산에는 제주경마공원 석면제거를 위한 환경개선공사 예산을 전액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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