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신부, “文-安 신당창당, 시간상 불가능”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2-10-26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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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점 찾고 있는데 언론이 국민들에 혼란을 줘”

    [시민일보] 재야 원로인사 모임 '희망2013ㆍ승리2012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의 함세웅 신부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간의 공동 신당 창당에 대해 “물리적으로 시간상 불가능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당이냐 공동정부냐 이런 것들은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같은 분석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에 대해 “같은 생각이 우선 하는 그러한 가치실현, 또 연합정치는 실제로 두 진영과 함께 우리 국민 모두가 바라는 거치인 것 같다. 두 분의 출발점과 서있는 자리, 또 생각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지향하는 것은 사실 같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것을 함께 이룩해내자 이런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들 접점을 찾고 있는데, 언론인들은 다른 것을 발견해내는 게 재주”라며 “공통점이 50:50으로 할 때 벌써 공통점이 80:20으로 갔는데, 그러면 (언론이)80을 말씀해 주시면 좋은데 나머지 20을 가지고 자꾸 부각해 주니까 국민들, 또 지지자들이 조금 혼돈을 가져오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단일화를)어떤 의미에서 남녀의 사랑에 비유하는데, 사랑이 익어가지만 사랑하면서도 때때로 다른 점을 발견하면 갈등이 많다. 이런 데 비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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