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화상진료…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장애인 치과이동진료…

    기획/시리즈 / 박규태 / 2012-10-28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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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쿼터스로 통하는 '첨단 헬스케어'
    [시민일보] 예방주사를 맞는 곳으로만 여겨지던 보건소가 달라지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원격 화상진료'가 이뤄지기도 하며, 'U-헬스케어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누적데이터를 관리할 수도 있다.

    유비쿼터스로 언제 어디서나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강남구보건소의 건강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시민일보>가 보건소의 대표 서비스를 소개한다.

    ◇유비쿼터스 맞춤형 건강관리는 이 곳에서, ‘U-헬스케어센터’

    'U-헬스케어센터'는 정보기술과 의료산업을 융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일원1동과 논현2동 주민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센터는 간호사가 상주해 ▲비만도 검사 ▲체성분 검사 ▲혈압 및 맥박 측정 ▲공복혈당검사(당뇨병검사) ▲이상지질혈증 검사(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LDL)와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를 실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검사결과에 따라 영양, 운동, 금연, 스트레스 등 개인별 맞춤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U-헬스케어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누적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양재천 U-헬스파크 특화프로그램 ‘토요팡팡데이’

    양재천 U-헬스파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양재천 자연속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무료운동 프로그램인‘토요팡팡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토요팡팡데이는 에어보드를 활용한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 강화를 위한 스크레칭, 세라밴드 체조 등 전문강사와 함께 마음껏 즐기며 신나게 운동할 수 있어 가족단위 참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또한 희망자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률, 근력, 폐활량, 유연성 등을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으며,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관리를 통하여 대사증후군 예방과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 있는 '원격화상진료소'에서 화상으로 전문의에게 진료받을 수 있다.

    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003년 ‘원격진료 시범기관’으로 지정받아, ‘일원2동 주민센터’와 논현동 ‘논골노인복지관’에 원격화상진료실을 설치했다.

    구는 각 원격화상진료소에 영상카메라가 설치된 화상진료시스템과 혈압기, 혈당측정기 등 기초 검진기기와 간호사 1명을 배치해 검진을 돕고 있다.

    원격화상진료소는 특히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환자, 기초생활수급권자, 1~3급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의료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 전문의로부터 당뇨ㆍ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반복 처방을 위한 재진을 받고, ‘간단한 건강검진’ 등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양재천 U-헬스파크 특화프로그램 ‘토요팡팡데이’

    양재천 U-헬스파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양재천 자연속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무료운동 프로그램인‘토요팡팡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토요팡팡데이는 에어보드를 활용한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 강화를 위한 스크레칭, 세라밴드 체조 등 전문강사와 함께 마음껏 즐기며 신나게 운동할 수 있어 가족단위 참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또한 희망자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률, 근력, 폐활량, 유연성 등을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으며,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관리를 통하여 대사증후군 예방과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100세 시대 건강비법!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치매지원사업’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의 하나는 바로 치매.

    본인은 물론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부담을 주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대표적인 노인질환으로, 가족과 사회 구성원들의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한데 강남구가 예방에서부터 치료에 이르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구는 지난 2009년 12월 최신 설비의 ‘강남치매지원센터’를 삼성동에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치매를 바로알고 극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우선 ‘치매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강남구만의 특화된 치매예방 프로그램인인 ‘나의 뇌를 웃게 하자’를 매주 10명씩 소수정예로 운영하는데, 5일 동안 분야별 전문가들이 식습관에서부터 신체활동은 물론 웃음치료법까지 교육한다.

    또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교육과 활동을 통해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인‘뇌 건강 클리닉’과정이 개설돼 있다.

    '뇌 건강 클리닉'에서는 ▲ 그림감상, 그리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미술작업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를 돕는 미술치료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정신 및 신체 건강을 돕는 음악치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지로봇을 이용하여 뇌를 활성화하는 튼튼두뇌교실 ▲신체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는 운동치료 외에 요가, 컴퓨터, 실버댄스 등의 교육을 진행, 뇌 건강 향상을 돕는다.

    이외에도 구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해 진단하는 ‘치매조기검진’ 사업, 치매의 지속적인 예방관리를 위한 ‘치매예방등록관리’ 사업, 저소득층 치매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 등도 시행 중이다.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는 ‘장애인 치과’

    2005년 2월 강남구보건소 수서분소 내 위치한 강남구장애인치과. 현재 이용자가 연중 약 4,000여 명으로 장애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진료실이 위치한 수서동의 경우 지역 내에서 장애인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장거리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수서분소에서는 취약계층인 1~6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반 내소 진료를 실시하며, 매월 장애인들의 주요 생활 터인 지역 내 소재 복지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진료도 운영 중이다.

    진료범위는 ▲구강검진 ▲스케일링 ▲보존치료(충치·잇몸치료·치경부마모증) ▲구강보건교육 등으로 전액 무료이고, 진료를 받고자 하는 장애인들은 강남구보건소 수서분소 장애인치과(2226-4122)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마련한 다양하고 유익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생활에도 활력을 찾아 구민 모두가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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