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朴 당선인, 남북문제 속도 내주길”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3-01-09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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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 평화공단, 시베리아 철도 연결 기대”

    [시민일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강원도 관련 공약 중 남북관계 문제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니 속도를 내주셨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최 지사는 9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새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 “강원도의 발전에 상당히 이해를 갖고 있는 것이 남북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에 대해 “강원도는 유일하게 분단된 도이고, 분단의 피해로 인해 굉장히 큰 고통을 받아 남북한 평화에 대해 상당히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남북한 교육에 관해 강원도가 지역에서 일어난 작은 교류에 관해서는 지방정부에서 주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것이 강원도 특별자치도인데 이번 박근혜 당선인 공약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철원에 평화공단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남쪽의 개성공단 같은 것이다. 남쪽에 공단을 짓고 북한 근로자들이 철원으로 출퇴근하는 것과 또 시베리아 철도를 연결하겠다는 것인데, 동해안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파리로 가는 철도를 연결하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이 두 가지 공약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패배해서 특히 강원도지역은 외로운 섬처럼 돼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새 정부와 협력관계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오늘(9일) 강원도지역 새누리당 의원들과 협의회를 갖는데, 이것을 시작으로 양당이 협력관계가 시작되는데 열심히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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