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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건강체크ㆍ1:1상담…맞춤 금연방법 알려주고 성공땐 기념품도
[시민일보] 해가 바뀌자 많은 이들이 어김없이 새해 목표를 다진다. 새해 다짐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금연, 운동 등 건강이다. 이거 참, 혼자 하려니 만만치가 않다.
양천구보건소는 구민들의 새해 건강 다짐을 성공시켜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올 한해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담배도 끊고, 상시 운영 중인 대사증후군 관리전문센터와 건강증진센터에서 무료로 건강도 체크하고,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각종 검진들을 활용해 건강을 챙겨보자!
◇새해, 금연에 성공하는 비법 ― 금연클리닉
새해를 맞이해 금연에 도전한다면 지금 당장 양천구보건소를 방문해보자. 보건소에서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흡연자의 금연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주1회 6주간 방문하여 금연상담을 받게 되는데 처음 방문하면 전문 상담사가 1차 기초설문을 토대로 니코틴 의존도 평가,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소변검사 등을 통해 금연실천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금단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니코틴 패치, 금연 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금연 한방침 시술과 행동요법도 알려주며, 이후에도 6개월간 금연상담사가 전화,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금연의지를 독려하고,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지급한다.
민 모(58)씨는 여러 차례 금연에 도전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하다가 현재 금연클리닉의 도움으로 6개월간 금연을 유지하고 있다며 성공비결로 자신의 굳은 의지와 금연상담사에게 배운 금연 기법을 그대로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금연구역이 늘어나고 담배냄새 때문에 주변의 눈치가 보였는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날 때 활기차고 건강해진 것 같다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금연클리닉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양천구는 금연을 하고 싶어도 평일에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지역주민을 위해 사업장, 아파트, 대형건물 등 흡연자 10인 이상이 모여 신청을 하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데 주1회 6주간 사업장 등으로 직접 방문하여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필요시 전문강사에 의한 흡연의 폐해 등을 알리는 금연교육도 시켜준다.
구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150㎡(약 45평) 이상의 식당과 술집, 커피전문점 등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되는 등 흡연자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금연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금연클리닉과 함께 금연 할 것을 권했다. 문의(2620-3898)
◇새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기술 ―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 건강증진센터
새해 다짐에는 건강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양천구보건소 3층에 위치한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에서는 무료로 건강 체크가 가능하다.
만30세 이상 양천구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검사받을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콜레스테롤 등 5가지 항목의 건강체크가 이루어지며 결과에 따라 적극적 상담군, 동기부여 상담군, 정보제공군으로 대상자를 분류, 운동, 영양, 음주, 스트레스 상담 등 1:1 맞춤건강관리서비스가 제공된다.
만성적인 대사 장애를 뜻하는 대사증후군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관련성이 높으며 이로 인한 복부비만, 혈압상승, 혈당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 콜레스테롤 저하의 5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2배 이상, 당뇨병 발생 위험이 4-6배 이상 높아지고 유방암이나 대장암 등 각종 암 발생의 위험도 상승한다.
정유진 양천구보건소장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과 신체활동량 증가,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30세 이상~만64세 이하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양천구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발견검사 및 건강관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직장이나 단체에서 단체검진을 요청할 경우는 출장하여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평일에 검진이 어려운 직장을 위한 토요오락(五樂) 대사증후군관리프로그램을 운영, 매월 2,4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 결과는 우편으로 발송해주고 검진상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발견시 맞춤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2620-4337)
한편, 건강증진센터에서는 근육과 체지방의 균형상태를 측정하는 체성분 검사도 무료로 할 수 있다. 검사는 월~금(오전 09:00~11:30)에 가능하며 체지방률, 복부지방률, 비만도 측정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체성분 검사를 원하는 구민은 전화 또는 방문 예약하며 된다. 문의(2620-4335)
◇새해, 건강을 지키는 건강검진 활용법
양천구보건소에서는 건강검진을 비롯해 동맥경화 검사, 골밀도 검사 등 각종 검진들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은 4천원의 비용으로 혈액검사(당뇨, 간기능, 신장기능, 고지혈증, 빈혈), 소변검사(당, 단백), 흉부촬영(결핵검사) 등을 할 수 있고, 고혈압, 고지혈증, 40세 이상, 복부비만 등의 경우 혈관의 탄력성과 혈관 내막의 침전도를 측정하여 성인병으로의 발전을 막을 수 있는 동맥경화검사도 4천원의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문의(2620-3929)
또한, 인체 특정 부위의 뼈의 양(골밀도)을 지표로 측정, 정상인의 골밀도와 비교하여 얼마나 뼈의 양이 감소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골밀도 검사는 폐경기 여성, 흡연자, 운동부족, 영양부족, 저체중인 경우 등에 받아야 한다. 비용은 7,500원 이며 만65세이상,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3,750원이다.(문의: 2620-3929)
이밖에도 A형 간염(15,000원), B형 간염(4,380원), C형 간염(8,750원), AIDS 검사(무료), 결핵 검사(무료), 말라리아 검사(무료), 선천성대사이상 검사(관내 임산부 대상 무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간염 : 2620-3932 / 말라리아 2620-3892 / 선천성대사이상 2620-3898)
한편 보건소에서는 다양한 계층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미혼남녀 100명(선착순)은 무료로 혼인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내용은 흉부X-선 검진, 당뇨, 혈우병, 성병, 풍진항체 검사 등이다.(문의 : 2620-3888) 또, 양천 관내 근무하는 전?의경을 대상으로 B형 간염, AIDS, 간기능검사(2종), 소변 검사(2종) 등을 실시한다. 문의(2620-3926)
특히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어르신,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등에 대해서도 생화학검사, 혈액학 검사, 빈혈검사, 소변검사 등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2620-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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