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2012년 구정운영 성과

    기획/시리즈 / 문찬식 기자 / 2013-01-21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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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50만' 시대 활짝… 행복나눔센터 닻 올려
    보건복지ㆍ교육ㆍ일자리창출ㆍ민방위시책ㆍ체납세금 징수율 등 각 부문서 고루 좋은 평가
    [시민일보]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가 지난 한 해 구민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국 광역자치구 가운데 세번째로 인구 50만의 중대형 도시 시대를 열었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인구 50만 시대에 접어든 남동구의 2012년 구정 가운데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 뒤돌아 본다.

    가장 먼저 청신호를 알려준 것은 지난해 4월 이었다. 인천시가 실시한 2011년도 세정운영 종합평가에서 남동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지방세정 운영에 대한 평가항목인 지방세 징수율 제고 실적, 체납정리 실적, 세수기여 및 업무 과중도, 업무개선 노력 등 지방세정 전반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지난해 ‘한번 부과한 세금은 끝까지 징수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세무 부서 전 직원이 적극 나서 지방세 현 연도분 4840억 원을 부과해 97.91%인 4739억 원을 징수했다.

    또 과년도 체납액 66억원 중 30억 원을 징수하는 등 전년대비 징수율이 크게 향상된 점을 인정받았고 고품질 세무행정 정착과 납세고지서 전자송달, 납세 편의 시책 추진 등을 위한 정기적인 업무토론 등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이끌어냈으며 전 직원 체납자 전담제, 전 직원 번호판 영치 조를 운영하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 사업비 30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두 번째 낭보는 5월 날아들었다.‘2011년 인천시 군, 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강화군 등 10개 군, 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남동구는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민원행정 업무 추진 ▲아이 키우기 좋은 무상보육도시 기반조성 ▲노인일자리 사업 ▲녹지조성 및 도시녹화 추진 등 9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8개 분야 42개 시책에 대해 총점 4,052점을 받아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돼 상 사업비 2억원을 받았다.

    특히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일자리 창출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소통과 화합의 민선5기 구정 목표를 달성하고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을 입증했고 2013년 평가에서도 최우수 구가 될 수 있도록 구청장을 비롯해 830여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월은 남동구에게는 아주 특별한 달이었다. 지난 1988년 개청돼 인구 25만의 자치구로 출범했던 남동구가 6월11일 공식 주민등록인구 50만을 돌파했고 24년 만에 인구 50만의 중대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는데 이는 특별시를 제외한 전국 광역 자치구 중 대구 달서구와 부평구에 이어 세 번째다.

    남동구는 인구 50만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는 1개의 국을 증설하고 주민 편의를 위한 업그레이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구청 옆 부지에‘행복 나눔센터’를 건립해 평생학습관, 사회적기업육성센터, 자원봉사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복지관련 8개 시설을 입주시켜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복지 남동을 구현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중점 평가 항목인 ▲노인일자리 대상사업의 창의성 및 취지의 적합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활동실적 및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시상에는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우수 수행기관상을, 대한노인회인천남동구지회 시장형사업인 아파트택배사업이 우수프로그램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7월에도 기분 좋은 소식은 계속 전해졌다. 남동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12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남동구는 2010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2011년 매니페스토 활동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 대회는 기초단체장의 공약이행과정에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5월21일부터 25일까지 접수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지방자치 전문가와 지역 활동가 3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류심사를 거쳐 77개 기초지자체의 101개 사례를 본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6월27과 28일 경남 창원대학교에서 2차 현장발표 및 심사를 벌여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남동구는 일자리부문에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하는 ‘남동 하모니 일자리’창출이라는 사례로 응모해 취약계층 일자리 및 직업훈련과 체험학습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균형 있는 상생발전을 위한 창의적 일자리 창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9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2012년 지역 브랜드일자리 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남동구는 2011년에 지역맞춤형 일자리 부문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경진 대회에서 남동구는 북한이탈여성 힐링 프로젝트 ‘행복의 달인’ 이라는 주제로 참가했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여성의 재능 활용을 극대화 해 지속적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내 인식, 처우 등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함으로써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월에는 남동구가 2012년 민방위시책운영 부분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제37주년 민방위창설기념일행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구는 민방위 교육 분야와 시책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2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및 지원민방위대 분야에서 인천시 시범기관으로 선정 되는 등 민방위 시책운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또 상반기 민방위 교육 분야와 민방위대원 3,4년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방위자율동원분야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으며 민방위교육에 대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야간, 주말, 휴일 반을 운영하고 인천시 최초로 민방위 강사 공개 모집을 실시하는 등 민방위 시책사업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연말을 앞둔 11월 하순에도 기쁜 소식은 계속 들어왔다. 21일에는 남동구 드림스타트가 경인여자대학교에서 주최하는 ‘2012년 우수 사례관리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사회복지 실천현장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적 합의를 도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사례관리 실천역량의 전문화를 유도하고자 경인지역을 대상으로 개최된 것으로서 남동구 드림스타트는 중국인 아버지와 북한이탈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그동안의 사례관리로 응모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다양한 지역적 자원 활용과 더불어 사례관리자의 뛰어난 실천과정을 통해 문제를 담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변화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남동구 드림스타트 사례관리는 타 복지기관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6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창의적 복지전달체계’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올해 4월 전국 지자체에 신설된 희망복지지원단이 개발, 추진한 복지정책의 노력도와 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남동구는 복지전달 체계 구축을 위해 각 동마다 복지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됐으며 부상으로 3천만원의 보조금을 2013년도에 받게 됐다. 동 복지위원회는 지역이 함께 나누고 돕는 남동복지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주민들과 지역자원의 참여를 활성화 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고 돌보기 위한 시스템이다.

    구는 복지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부서인 희망복지지원과를 신설했고 지난 5월에는 조례 제정을 통해 각 동별로 사회복지전문가, 교사, 기업체, 지역주민 등으로 동 복지위원회를 구성해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같은 날 남동구는 국민권익 위원회에서 주관한 201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등급으로 평가 받았는데 청렴도 평가는 매년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구는 총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측정 결과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평균 7.69점보다 높은 8.08점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189위였으나 올해는 35위로 154계단이나 상승했고 강화군 등 군, 구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배진교 구청장은 수상 소감으로“지난해 평가에서 대외적으로 구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던 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2013년도에는 50만 인구의 중대도시에 걸 맞는 최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며 청렴도 향상에 굳은 의지를 보인바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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