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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지원센터 운영해 미스매치 최소화
[시민일보]경제적 불황이 지속되면서 일자리 창출도 구의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조길형 구청장)에서는 2012년 한해 일자리 1만 1800개를 목표로 청년의 꿈, 노년의 안정을 실현시켜 주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구는 지난 10월15일 서울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의 영광을 안으면서 한해의 결실을 마무리했다.
영등포구는 올해에도 261억원을 투입해 총 94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나섰다.
구는 올해 ▲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 직업 훈련을 통한 취업 기회 제공 ▲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청년 인턴제 운영 ▲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 ▲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창업 지원 ▲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등 6대 분야를 중점 추진 전략으로 선정해, 일자리 9400여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 공공 부문 일자리 5708개 창출
우선 구는 일자리 창출을 전 부서 공통과제로 삼고, 9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아이 돌보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실버 봉사대,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숙인 자활 근로사업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일자리도 늘릴 계획이다.
◆ 일자리 지원센터 통해 구인 구직 미스 매치 해소
구는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세대별ㆍ대상별에 맞는 현장 중심의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활발히 전개해, 2천 5백 명의 일자리를 찾아줄 예정이다.
매월 1회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나 대형 쇼핑센터를 방문해‘찾아가는 취업 상담’을 진행하고, 구인 업체를 발굴해 현장 면접을 통한 채용을 추진하는‘job 프러포즈 데이’도 운영한다.
또한 지역 내 대형 신규 시설물 등에 입주하는 민간기업 및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6개 대형마트ㆍ백화점과 연계해 구민 일자리 창출을 이어 나간다.
◆ 직업 능력 개발 훈련 받고, 취업까지 ~
구는 청년층과 경력 단절 여성ㆍ베이비부머 세대 등 다양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직업능력 개발 훈련 과정을 제공해, 11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사무경리 실무 양성과정, 외식 전문인력 양성과정, 건설기능 훈련 과정 등이 3월부터 예정돼 있다.
◆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을 육성해, 청년 및 취약계층 33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또한 협동조합 설명회 개최와 협동조합 설립 지원을 통해 간접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층의 경력과 직업능력 형성에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고용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로 인해 일자리 창출이 국정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지자체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을 비롯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난 해 성과
구는 매달 중장년 은퇴자, 청년층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job 프로포즈데이’를 운영해왔고 노숙인 희망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 등 타구와 차별화된 특수사업을 펼쳐왔다.
2327건의 취업 성과를 이뤄내 자치구 중 취업 실적 1위를 달성했고, 다각적인 사회적 기업 육성,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일자리 사업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job 프로포즈데이’는 구직자에게 면접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채용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시키고자 민관이 협력해 세대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해 주는 것이다. 취약계층, 중장년 퇴직자, 장애인, 고교 졸업자, 노숙인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업체를 선정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케 한다.
구는 올해 9번의 프로포즈 데이를 갖고 363명이 면접에 참여해, 총 150명이 현장 채용됐다.
또한, 이처럼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중장년층 은퇴자, 청장년 구직자, 경력단절여성, 노숙인 등으로 나눠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는 멘토스쿨을 운영했다. 대상자에 적합한 강사를 초빙해 전문성을 제고시키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강의 진행으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인드를 갖게 했다.
특히, 지역적으로 서울이 전국 노숙인의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 서울 전체의 1/4이 영등포 지역에 있다. 구는 노숙인들이 자활 의지를 되찾고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희망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했다.
또한 노숙인을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 관계자와 직업상담사가 노숙인 시설을 방문해 이력서 작성방법과 면접요령에 대해 강의도 진행했다. 이들에게 자신감을 한껏 불어넣어주고 면접기술이 부족한 노숙인은 직업상담사가 직접 면접도 동행해 취업 성공률을 제고시켰다. 총 40명이 상담을 받고 6명은 경비, 미화원, 운전직 등 민간기업으로 취업하고 11명은 공공근로 사업으로 연계해 취업했다.
구는 지난 해 10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일자리지원센터 트위터(jobbank1119)'를 개설해 다양한 일자리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청년 구직자들과 소통중이다.
이 밖에도 구인·구직만남의 날, 장애인 취업 박람회, 찾아가는 희망 취업박람회 등 기존 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해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왔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일념 하에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일념 하에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소라 기자 bsrgod78@siminilbo.co.kr
사진=지난 해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가 주관으로 열린 노인일자리사업 평가회에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지역내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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