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환경학습관 모습 드러내다

    복지 / 민장홍 기자 / 2013-09-01 16: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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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월 말 완공… 식물원·수족관·편의시설 갖춰

    스포츠센터·골프연습장과 연계해 관광단지로 조성


    [시민일보]오는 12월 경기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신개념의 환경학습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은 광역자원회수시설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첨단 친환경 시설이다.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대지 1만3000㎡, 연면적 3000㎡ 규모의 차별화된 환경학습관 공사가 오는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학습관에는 식물원·수족관·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식물원에 가장 적합한 고강도비닐(ETFE) 이중막으로 지붕재료를 사용해 시공된다.


    학습관은 2008년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당시 주민들의 갈등을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한 것에 대한 인센티브 사업으로 분류돼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총 사업비 96억원 중 도비를 포함해 국비지원액이 75%를 차지한다.


    특히 학습관은 소각열을 이용하므로 유지관리비와 운영비도 연간 1억원 이상 절감되며 광역자원회수시설 등 주변에 있는 선진시설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현재 일일 방문객이 약 1500명에 이르는 ‘이천스포츠센터’와 자원 교육장으로서 인기가 높은 ‘경기도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등을 환경학습관과 연계해 새로운 개념의 관광단지를 만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향후 2~3년내에 들어설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숲유치원을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가족단위로 환경학습관을 방문할 경우 학습관 관람을 마치고 어른은 골프, 아이들은 숲유치원이나 수영장에서 뛰어놀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시의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조병돈 시장은 “환경학습관을 첨단친환경 시설로 건립하기 위해 인근 광역자원회수시설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이를 통해 기후조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기 어려운 열대우림 식물과 열대 담수어 등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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