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13-09-24 13: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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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 인천시 연수구 소재)은 24일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회의원과 정부 고위인사, 각국 외교사절을 비롯한 1,000여명의 초청 내빈과 해양경찰관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기념사에서 “현재의 변화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개혁으로 미래를 향해 새롭게 전진하겠다”며 “바다에서 국민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완벽한 해양치안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고명석 경무관(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양동신 총경(해양경찰청 수사과장)과 노흥재 경정(3008함장)이 녹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박경순 경정(해양경찰청 성과평가팀장) 등 6명의 해양경찰관이 근정포장을, 안두술 경정(해양경찰청 경리계장) 등 8명이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식후 행사로 신조 함정인 1003함 취역식과 해상 인명구조훈련, 함정 공개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청룡함’으로 명명된 1003함은 1천 톤급 대형경비함정으로 길이 91m, 최대속력 시속 55㎞에 이르며 해상안전관리 및 해난구조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청룡함’은 푸른 용으로 상징되는 사신(四神) 중 동쪽의 수호신을 의미하는 고유명사 ‘청룡(靑龍)’을 사용, 독도를 비롯한 동해 바다를 지키게 될 1003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해양경찰청은 기념식 외에도 해양경찰의 날(9월10일)을 전후해 전국 릴레이 헌혈, 도서지역 봉사활동, 함정 공개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해양경찰은 지난 1953년 부산에서 658명의 대원과 6척의 작은 경비정으로 출범, 현재 1만 인력과 300여척의 함정을 보유한 세계 유수의 해상 치안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우리나라 해양을 지키는 수호자로서 역할을 한 지 60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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