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2006년 이후 첫 감소

    사건/사고 / 민장홍 기자 / 2013-09-25 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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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남녀 모두 3대 사안은 암 · 심장질환 · 뇌혈관질환

    [시민일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뇌혈관질환 사망자를 앞질렀다. 또한 자살률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폐렴, 만성하기도 질환(호흡기 질환), 간질환, 교통사고, 고혈압 등 10대 사망 원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70.5%에 달했다.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사인으로 인한 사망자는 47.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사망률 순위는 뒤바뀌었다. 심장질환의 사망률은 2011년 49.8%에서 지난해는 52.5%,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50.7%에서 51.1%로 각각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심장질환이 컸다.


    성별로는 남녀 사망원인 모두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 3대사인이 주를 이뤘다.


    남성은 자살(4위), 간질환(6위), 교통사고(9위)의 사망원인 순위가 각각 6위, 11위, 10위를 나타낸 여성보다 높았다. 여성은 당뇨병(4위), 폐렴(5위), 고혈압(7위), 알츠하이머병(9위)의 순위가 남성 5위, 7위, 10위, 13위 보다 높았다.


    연령별 3대 사인은 10대 미만은 암·교통사고·선천기형/변형/염색체 이상, 10~20대 자살·교통사고· 암, 30대 자살·암·교통사고, 40대 암·자살·간질환, 50대 암·자살·심장질환, 60대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70대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80세이상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으로 나타났다.


    10년전과 비교해서는 심장질환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자살도 8위에서 4위, 폐렴은 12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뇌혈관질환은 2위에서 3위, 당뇨는 4위에서 5위, 만성하기도 질환은 5위에서 7위, 간질환은 6위에서 8위, 교통사고는 7위에서 9위, 고혈압은 9위에서 10위로 각각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수는 총 26만70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30.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은 "인구고령화와 겨울 한파로 인해 70세 이상에서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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