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는 뒷전… 민원인들 원성

    사건/사고 / 오왕석 기자 / 2013-10-15 18: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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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일부 공무원 TV 시청에 넋나가

    [시민일보]15일 메이저리그 류현진(LA다저스)의 선발경기가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안겨준 데 반해 한 자치단체에서는 민원인의 불만을 갖게 하는 불만의 씨앗이 됐다.


    이는 용인시 일부 직원이 이날 경기로 인해 업무를 뒷전으로 미룬 채 야구경기에 빠지면서 시를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공무원들이 누가 들어오는지 관심도 없고 TV만 쳐다보고 있네요"라는 원성을 사면서다.


    실제 용인시 A과는 과장을 중심으로 계장까지 업무는 뒷전이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미국 프로야구 시청에 빠져 있어 민원인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민원차 시청을 방문한 시민 김 모씨(55)씨 “업무차 시청을 찾았는데 TV에 정신이 팔린 직원들을 보고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다”며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망각한 채 결코 해서는 안될 행태를 부리는 같아 매우 실망스럽고 유감스럽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일일이 파악이 안 됐다"면서 "직원들이 자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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