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의 조종을 받는 '허수아비'로 묘사한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이 출품돼 논란이 되고 있다. 5.18 당시 시민군 출신인 민중화가 홍성담 화백은 오는 9월5일~11월9일 '터전을 불태우라'는 주제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인 '광주정신展'에 세월호 참사를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연계해 묘사한 작품 '세월오월'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작품 중에 박 대통령을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조종을 받는 허수아비로 묘사한 부분이 포함돼 있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문창극 전 국무총리 지명자 등이 웃고 있는 모습도 담고 있으며 4대 강 사업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로봇 물고기로 형상화해 묘사했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과 대선에 개입한 국정원을 비판하는 내용도 그림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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