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김동주가 2군 훈련장인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짐을 빼 떠났다"며 "동료들과의 팀원 관계도 완전히 정리한 것으로 안다. 심지어 두산 선수단 상조회 금액까지 정리해 찾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14일 오전 다른 매체에서는 두산과의 확인을 통해 김동주가 팀의 2군 훈련시설이 있는 이천 베어스파크를 떠난 것이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다른 매체는 두산 관계자의 이야기를 통해 "팀을 이탈한 것이 아니라 개인훈련을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주는 사전에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짐을 챙겨 떠났다.
두산 관계자는 "과거에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하면 김동주는 이맘때쯤 따로 나가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주의 거취는 시즌 중에 구단과 합의한 대로 시즌이 종료 후 구단과의 상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김동주는 분명 11월까지는 우리 소속 선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동주는 시즌 중반이었던 지난 7월 구단과 상의 없이 언론을 통해 "1군에 자리가 없다면 풀어 달라"는 이적 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김동주는 끝내 올 시즌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동주의 경우 등록일수가 모자라 FA 재자격을 취득하지 못했다"며 "재계약을 하든, 보류선수명단에 넣어 방출을 하든, 이적을 시키든 김동주의 거취는 두산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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