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홍승호 기자]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2014년보다 476억원이 늘어난 1조2639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건전재정을 기본방침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숙원사업 반영 등에 중점을 둔 2015년도 예산을 편성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총 1조2639억원으로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4.01% 증가한 9546억원, 특별회계는 3.64% 증가한 3092억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국내외 경기가 유동적인 것을 감안해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가장 시급한 중요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자했다.
분야별로는 ▲영·유아 보육료,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지원을 위한 사회복지비는 3.47% 증가한 3973억원 ▲문화예술, 체육시설, 관광 등 문화 및 관광비는 41.23% 증가한 590억원 ▲친환경 해양산업, 새우양식단지 조성을 위한 농림해양수산비는 38.53% 증가한 200억원 ▲강소기업 및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산업중소기업비는 57.85% 증가한 111억원 등으로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예산편성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세출구조를 조정하고 소모성 경비는 최소화했으며,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복지예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 중심 숙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전, 주민숙원사업 분야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9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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