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에 검찰소환에... 어수선한 의정부시

    지방의회 / 이원우 / 2014-12-01 12: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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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시의원 “안 시장, 책임지고 자진사퇴하라"
    [의정부=이원우 기자] 지난 6월 지방선거 직전 전격시행된 의정부경전철 경로 무임승차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을 향해 자진 사퇴 요구가 제기됐다.

    의정부시의회 김현주의원은 1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안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책임 전가하지 마시고 어른답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안병용 시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1월20일 의정부시청 부시장실과 경전철사업과를 압수수색했고 27일에는 시장도 검찰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4 지방선거 투표일 5일을 앞두고 의정부 경전철 경로무임 전격 실시로 불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이를) 수많은 언론매체들이 앞 다퉈 전국으로 보도함에 따라 우리 의정부시 이미지가 한 순간에 실추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의원은 “(안 시장은)시장이기 이전에 학생들에게 준법정신과 나라사랑을 가르치시던 존경받는 선생님이셨다"며 “양심의 소리를 듣고 의정부 역사에 남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 43만 의정부 시민여러분들로부터 마음속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아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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