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16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서울시의회의 2015년도 서울시 예산안 처리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예산심의 지연으로 늦춰졌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 예산안은 안건 검토자료 등이 늦게 제출되면서 예결위 전체회의 전 단계인 계수조정 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시의회는 기 예산안 처리를 일단 미뤄두고 계수조정 소위에서 넘어와 전체회의로 상정된 7조원 규모의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먼저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예결위는 지난 8일부터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걸러 올라온 시와 시 교육청 예산을 심사해왔다.
시의회는 이날 두 예산안 모두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시 예산안 상정이 늦어지면서 전체 일정도 늦춰지게 됐다.
이 같은 지연사태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역공원화 사업'에 따른 시와 시의회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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