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주변 용도지역 변경 해달라"

    지방의회 / 서예진 / 2014-12-24 1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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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의회, 김미경 서울시의원과 간담회 가져
    ▲ 23일 강북구의회 최고고도지구 완화 특별위원들과 서울시의회 김미경 도시계획관리위원장과의 면담 모습. (사진제공=강북구의회)

    "골목길 두고 1·2종으로 나뉘어… 바로 잡아달라"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강북구의회 최고고도지구 완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백균)가 23일 북한산주변 최고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현안문제에 대한 대책논의를 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미경 위원장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는 강북구의 숙원사업인 최고고도지구 완화와 관련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치고, 건물안전진단결과 D급 판정을 받은 보광연립과 삼흥연립의 자연경관 지구내 용도지역 변경(1종→2종)에 대한 요청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최고고도지구 완화 특위는 이날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1·2종으로 불합리하게 용도지역이 나뉘어졌다며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최고고도지구 완화 특위 위원들은 최고고도지구내 주민의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인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간 강북구는 자연경관 지구내 용도지역 변경에 대해 서울시에 세 차례 요청했으나, 용도지역 상향은 높이와 밀도 증가로 인한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악화 및 도시기반시설 과부화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며 거절당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미경 위원장은 지역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린다며 가까운 시일내로 도시계획위원 실무진들과 현장을 방문하도록 할 것이며 지역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들을 보강해달라고 말했다.


    이백균 최고고도지구 완화 특별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구청 관계부서와 적극 협력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수렴에도 더욱 힘을 쏟아 소통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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