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일환
충남도의회(의장 김기영)가 올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에 나섰다.
도의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현안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해 의정에 접목하는 의정토론회를 연중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안전·복지·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울려 퍼지는 도민의 욕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결하기 위한 의지로 보이고 있다.
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실에 따르면 도민의 주요 관심 사항과 도정·교육행정, 조례제정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골자로 한 의정토론회가 올해 20회가량 열릴 계획이다.
지난해 10회 개최한 횟수보다 올해 무려 2배 이상 의정토론회 일정을 늘린다. 그만큼 의정토론회가 지역의 굵직한 민생 문제를 논하고, 이에 따른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실제 송전탑 갈등문제(서산), 화력발전소 피해 최소화를 위한 토론회(보령) 등이 지역민 갈등저하와 불편해소를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총 10회의 의정토론회를 개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답답한 민생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토론회는 의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개최할 계획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거나 타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의 우려가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해 반드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김용찬 도의회 사무처장은 “10대 의회 2년차를 맞아 의원들의 관심과 의욕이 상승할 전망으로 도의회가 앞장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정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 발전과 도정에 대한 정책연구를 수행할 의원연구모임은 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 20명내로 구성해 상임위원회별 1개씩 총 6개의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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