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원룸촌 쓰레기 관리실태 점검

    지방의회 / 김정수 / 2015-02-03 16: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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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의회 전의원 참여… 배출·수거상태 현장확인

    궐리사로~오산대학로 구간… 환경미화원에 격려도

    [오산=김정수 기자]경기 오산시의회(의장 문영근)는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따른 신궐동지역 쓰레기 배출 실태 및 수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3일 새벽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에는 문영근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17명이 3일 새벽 5시부터 쓰레기 수거지역인 궐리사로를 지나 오산대학로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쓰레기 배출 및 수거실태, 가로청소 상태를 점검하고 청소 중인 환경미화원을 격려했다.

    ▲ 지역내 쓰레기 배출 및 수거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나선 오산시의원과 관계공무원들이 난립 또는 무단투기돼 있는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오산시의회)


    환경미화원들은 "이 지역이 원룸단지가 밀집돼 있고 한시적으로 거주하는 시민들이 많아 정주의식이 다소 결여돼 있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사용에 대한 의식이 다소 부족해 쓰레기 수거가 더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문영근 의장은 “오산시가 2013년부터 쓰레기와 전쟁에 이어 무단투기 제로화 사업에 힘입어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분기대비 판매량이(일반용 종량제봉투 증 20%, 음식물 종량제봉투 증 43%) 급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현장에 와서 직접 점검해보니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이 많이 개선됨을 느낀다. 앞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수거 및 가로청소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해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 동행한 박용규 환경과장은 “지금까지의 관 위주 청소행정 추진을 지양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분리배출 방법으로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및 생활쓰레기 반입규정 강화에 적극 대처해 수거작업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함께 제대로 분리된 쓰레기는 소중한 자원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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