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소방서, 운동 중 응급처치 법에 대해 알아보자

    기고 / 변지훈 / 2015-02-25 1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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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남동소방서 소방사

    ▲ 변지훈
    겨울이가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3월이 다가오고 있다. 집안에만 있던 몸을 깨우고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크고 작은 부상자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간단한 응급처치법 조차 몰라 당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글에서 알려주는 RICE응급처치법을 숙지해 부상을 당했을 때에 유용하게 사용해 보자.


    첫 번째, Rest(휴식):운동 중 갑작스레 통증이 느껴지거나 통증 부위가 부어오르기 시작한다면 하던 운동을 멈추고 최대한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다. 부상부위가 더욱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 행위이다.


    두 번째, Ice(얼음찜질):얼음찜질을 함으로써 부상 부위의 혈관들이 수축해 부종이 가라앉게 된다. 부종이 줄어들면 다친 부위의 움직임이 수월해지고 염증반응도 줄어들어 통증이 가라앉게 된다. 직접적으로 환부에 얼음을 대지 말고 수건이나 천으로 감싼 후 간접적으로 찜질을 해준다.


    세 번째, Compression(압박):압박붕대로 감싸주는데 붕대가 없을 시에는 천이나 수건 등으로 감싸준다. 부상부위에 압박을 가했을 시 부종과 염증반응을 감소시켜준다. 붕대를 감을 때는 부상부위보다 5~6cm 정도 아래부터 서서히 올라오면서 감아준다. 이때 너무 강하게 감으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더욱 안 좋아질 수 있다. 다친 사람에게 물어가면서 적당히 압박이 되는지 확인한다.


    네 번째, Elevation(거상):부상부위를 들어주는 이유는 중력에 의해 체액이나 혈액이 다친 부위로 쏠리는 것을 예방해 부종 및 염증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들어 올릴 때는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같이 RICE응급처치법을 잘 숙지하면 심하지 않은 부상정도는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 남동소방서 소방사 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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