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추석 선물에 대한 고민이 깊어만 간다. 거래처, 선생님, 교수님 등 추석 선물을 챙겨야 할 곳은 많지만, 가장 신경 써야 할 사람은 당연히 부모님이다.

추석 선물추천, 받고 싶은 추석 선물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현금이다. 하지만 현금을 주고받는 것을 ‘성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부모님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홍삼이 부모님 추석 선물로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홍삼의 다양한 효능이 대체로 50~60대인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데 딱 맞는 데다가 가격대도 적당해 정성과 실속 모두를 챙길 수 있어서다.

홍삼은 면역력을 향상해 다양한 감염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차 약해지는 부모님의 기억력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계명대학교 장정희 교수는 ‘물 미로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연구진은 치매에 걸린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했다. 그리고 모든 쥐를 대상으로 물속에 숨겨진 도피대를 찾는 시간을 반복 측정하는 물 미로 실험을 진행했다. 도피대의 위치는 항상 같으므로 기억력이 높은 쥐일수록 도피대를 찾아가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실험이다.

실험결과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쥐는 도피대를 찾아가는 시간이 치매에 걸리지 않은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홍삼을 투입하지 않은 쥐는 반복되는 실험에도 시간이 전혀 줄어들지 않아 홍삼의 뛰어난 기억력 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이뿐 아니라, 홍삼은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세브란스병원 서석교 교수는 갱년기 증후군을 보이는 환자들에 12주간 홍삼 추출물을 복용하게 하고 갱년기 증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안면홍조, 발한 등의 폐경기 증후군 증상이 홍삼 복용 전과 비교해 무려 30%나 줄어들었다. 이 외에도 고혈압, 동맥경화 등 다양한 성인병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의 총량이 21%, 특히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23%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홍삼은 부모님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추석 선물이지만, 가장 좋은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제조 방식을 살펴야 한다.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을 추출하는 방법인데, 문제는 수용성 성분은 전체의 47.8%에 불과해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머지 영양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홍삼박)에 든 채로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반면, 일부 프리미엄급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농축액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전혀 없고,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까지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이 나타나지 않는다.

부모님은 나를 돌보느라 평생을 고생하신 분들이다. 이러한 부모님께 홍삼을 드려 건강을 선물하는 것은 최고의 추석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