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창-박병석 “신당은 호남 외 가능성 희박”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이 2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희망이 없다"며 자신들이 대안정당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이들이 만드는 정당에 대해 ‘자투리 정당’이라고 폄하했고, 노 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물갈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내년 4월 총선에서의 목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이야기 할 때가 아니"라면서도 "개혁적인 정치인들 등과 함께 잘 모여서 간다면 엄청난 돌풍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작년 7월 재보궐선거, 올 4월 선거에서 다 참패했는데도 책임도지지 않았고 변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에게 미래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런 야당으로는 가망이 없다고 봐서 문 대표가 이끄는 당을 떠나 지난 4월만 해도 그 당과 혈투를 벌였다"며 "이후에도 저는 새로운 개혁 정당을 준비해서 문 대표가 이끄는 당과 총선에서 경쟁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자신의 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맞는 태도냐"라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자신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든지 하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체제 내에 통합하려면 들어오라는 것 아니냐. 미안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에게 미래는 없다"고 거듭 ‘미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문 대표의 통합 제안에 천 의원은 "'너나 잘해'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고, 이에 문 대표는 "좀 무례하다"고 반격한 바 있다.
같은 날 현역 의원으로는 최초로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주선 의원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해 “친노계파 청산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서 당이 총선이나 대선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어 불임정당이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새정치연합은은)4䞙재보궐선거에서도 국민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다”면서 “이대로 앉아서 파멸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의 길을 찾는 것이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카드에 대해 “당원 전체의 의사를 물어야 하는데 친노계파를 중심으로 한 재신임 간주 결의를 받고 재신임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기네스북에 오를 셀프 재신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신당에 대해 “오늘 혁신안이 발표된다고 하는데 여기에 불만을 품거나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분들,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혁신을 기대해왔던 분들이 결단하게 되면 새로운 대안의 길을 찾는데 참여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교섭단체가 가능한 신당창당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어 그는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도지사 등의 연대·연합 가능성에 대해 “박준영 전 지사와는 만나왔고, 천정배 의원은 이번에 기자회견 할 때 보니까 저희들이 추구하는 중도개혁 민생 실용 정당에 상당히 접근돼 있는 주장을 하더라”면서 “그분들과 만나게 되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노선과 방향을 같다면 당연히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KBS 라디오에 출연한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탈당을 하거나 창당을 한다면 명분과 중심인물과 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탈당과 신당을 논의하는 분들은 명분도, 중심인물도, 세력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자투리 당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평가절하 했다.
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 하는 것은 뚜렷한 명분과 기치보다는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면서 “명분과 중심인물을 갖췄다면 지지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러 의혹과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도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거나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경우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곳은 호남밖에 없다”며 “호남 지역 이외에서는 그런 일(당선)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예측했다.
그는 "예를 들면 지난 7.30 재보궐 선거 때 광주 광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의원은 당선 됐지만 서울 관악에 출마한 정동영 전 의원은 낙선하지 않았나“라면서 ”결국 현재의 야권이 둘 셋으로 찢어져 나와 출마해서 서로 경합할 경우에 그나마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곳은 호남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의 신당창당 움직임에 대해 "대폭 물갈이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여러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그런 국면"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도 "12월, 1월 달에 이뤄질 다가오는 임박한 공천권 행사를 앞두고 요 며칠은 소강 사태로 들어갔지만 갈등은 계속 고조되어 갈 것"이라며 "지금 새정연 자체가 리더십이 사라지고 배틀십만 난무하는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노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노원구에서 안철수 의원과 맞대결을 할지, 동작구에서 나경원 의원과 재대결을 할지에 대해선 "어디든 당에서 가라는 데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이 2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희망이 없다"며 자신들이 대안정당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이들이 만드는 정당에 대해 ‘자투리 정당’이라고 폄하했고, 노 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물갈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내년 4월 총선에서의 목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이야기 할 때가 아니"라면서도 "개혁적인 정치인들 등과 함께 잘 모여서 간다면 엄청난 돌풍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작년 7월 재보궐선거, 올 4월 선거에서 다 참패했는데도 책임도지지 않았고 변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에게 미래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런 야당으로는 가망이 없다고 봐서 문 대표가 이끄는 당을 떠나 지난 4월만 해도 그 당과 혈투를 벌였다"며 "이후에도 저는 새로운 개혁 정당을 준비해서 문 대표가 이끄는 당과 총선에서 경쟁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자신의 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맞는 태도냐"라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자신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든지 하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체제 내에 통합하려면 들어오라는 것 아니냐. 미안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에게 미래는 없다"고 거듭 ‘미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문 대표의 통합 제안에 천 의원은 "'너나 잘해'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일축했고, 이에 문 대표는 "좀 무례하다"고 반격한 바 있다.
같은 날 현역 의원으로는 최초로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주선 의원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해 “친노계파 청산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서 당이 총선이나 대선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어 불임정당이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새정치연합은은)4䞙재보궐선거에서도 국민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다”면서 “이대로 앉아서 파멸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의 길을 찾는 것이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카드에 대해 “당원 전체의 의사를 물어야 하는데 친노계파를 중심으로 한 재신임 간주 결의를 받고 재신임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기네스북에 오를 셀프 재신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신당에 대해 “오늘 혁신안이 발표된다고 하는데 여기에 불만을 품거나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분들,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혁신을 기대해왔던 분들이 결단하게 되면 새로운 대안의 길을 찾는데 참여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교섭단체가 가능한 신당창당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어 그는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도지사 등의 연대·연합 가능성에 대해 “박준영 전 지사와는 만나왔고, 천정배 의원은 이번에 기자회견 할 때 보니까 저희들이 추구하는 중도개혁 민생 실용 정당에 상당히 접근돼 있는 주장을 하더라”면서 “그분들과 만나게 되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노선과 방향을 같다면 당연히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KBS 라디오에 출연한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탈당을 하거나 창당을 한다면 명분과 중심인물과 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탈당과 신당을 논의하는 분들은 명분도, 중심인물도, 세력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자투리 당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평가절하 했다.
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 하는 것은 뚜렷한 명분과 기치보다는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면서 “명분과 중심인물을 갖췄다면 지지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러 의혹과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도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거나 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경우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곳은 호남밖에 없다”며 “호남 지역 이외에서는 그런 일(당선)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예측했다.
그는 "예를 들면 지난 7.30 재보궐 선거 때 광주 광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의원은 당선 됐지만 서울 관악에 출마한 정동영 전 의원은 낙선하지 않았나“라면서 ”결국 현재의 야권이 둘 셋으로 찢어져 나와 출마해서 서로 경합할 경우에 그나마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곳은 호남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의 신당창당 움직임에 대해 "대폭 물갈이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여러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그런 국면"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도 "12월, 1월 달에 이뤄질 다가오는 임박한 공천권 행사를 앞두고 요 며칠은 소강 사태로 들어갔지만 갈등은 계속 고조되어 갈 것"이라며 "지금 새정연 자체가 리더십이 사라지고 배틀십만 난무하는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노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노원구에서 안철수 의원과 맞대결을 할지, 동작구에서 나경원 의원과 재대결을 할지에 대해선 "어디든 당에서 가라는 데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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