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가고싶은섬 가우도, 방문객 30만 명 돌파

    여행/레저 / 정찬남 기자 / 2015-11-12 11: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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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계수기 측정 방문객수 과학적 검증, 7개월만의 성과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은 가우도 방문자 무인계측을 시작한 지 207일 만에 관광객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우도 2곳에 설치된 무인계측기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부터 이달 8일 기준, 301,600명이 계측돼 하루 평균 관광객 1,532명이 꾸준히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과 연휴에는 평균 2,830명이 방문해 전체 방문객의 62%가 휴일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가우도와 국내 최장 해상 보도교인 출렁다리의 방문객이 날로 증가하는 이유로 주말 등 휴일에 맞추어 마량 놀토수산시장과 오감통을 연계한 FU-SO체험 관광객의 증가를 꼽았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우도의 힐링을 테마로 한 둘레길이 관광객의 감성을 크게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장교인 저두출렁다리와 현수교인 망호출렁다리가 바람과 하중에 따라 주탑 간 경간이 흔들리는 것을 착안한“출렁다리”라는 명칭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점도 빠뜨릴 수 없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방문한 A씨는“출렁다리라고 해서 다리의 흔들림이 클 줄 알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튼튼하다”며“다리는 출렁이지 않지만 출렁이는 바다를 보니 이내 마음이 출렁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가우도 정상부에 진행 중인 청자조형전망 탑과 짚라인 설치가 완료되면 출렁다리와 함께 강진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연 방문객 100만 명을 목표로 홍보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금년부터 3년간 가우도 내에 테마 길을 주제로 한 힐링 가든과 슬로우 가든으로 구성된“향기 나는 섬”조성을 위해 이낙연 전라남도도지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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