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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가 밴 헤켄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세이부와 넥센, 양 구단이 밴 헤켄 보유권 양도에 합의해 조만간 공식적으로 계약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특히 보유권 양도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이는 넥센이 밴 헤켄을 포기하는 대가로 세이부로부터 받은 이적료라는 설명이다. 이적료는 30만 달러다.
넥센은 올시즌이 끝난뒤 밴 헤켄과 120만 달러 규모로 내년 시즌 계약을 맺었지만 포스트시즌 일정과 프리미어12 때문에 공식 발표가 늦어졌다.
여기에 11월부터 세이부에서 밴 헤켄 영입 의지를 보이고, 밴 헤켄 또한 일본 진출 의사를 밝혀 선수를 설득했지만 결국 밴 헤켄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넥센은 밴 헤켄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지만 세이부로부터 밴 헤켄을 포기하는 대가로 이적료 30만 달러를 받아냈다. 이적료까지 지불할만큼 세이부는 밴 헤켄을 간절히 원한 셈이다.
KBO 측은 "넥센이 밴헤켄과 내년 계약을 마친 상태에서 선수 보유권에 대한 권리를 행사했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는 것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선수도 완전한 FA가 아닐 때는 일본에 진출할 때 이적료를 받는다"며 "외국인 선수는 이에 관한 규정이 별도로 없어서 규약상에 문제될 소지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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