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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연합뉴스) | ||
김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이 얼마 전까지 갖고 있던 그런 생각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면 (내년) 1월에 나와서 자기 나름대로 세력 규합을 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겠나"라며 "반기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보수진영이 하나의 세력을 형성을 해야 될 테니까 그런 측면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안철수 씨가 대권을 도전하기 위해서 스스로 처음 만든 정당”이라며 “그런 생각에서 아직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다른 세력을 규합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이 급반등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선 "민의를 재빠르게 읽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도 더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평가 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 부상이)야권 전체 판도보다는 민주당 내에 있어서 조금의 판세 변화"라며 "당 내부로 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완전히 당을 구성(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소위 지명(당내 경선)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염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문 전 대표의 경선승리를 예측했다.
다만 "이 시장이 많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문 전 대표가) 과연 확실하게 집권이 가능하겠느냐'는 데에는 회의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 비박계가 탄핵 동참에서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다시 선회하기 힘들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 통과 전망을 묻는 질문에 "현재 상태의 기류로 보면 가결하는 데 표차가 얼마나 나느냐 하는 게 문제지 가결 자체는 별로 크게 문제되지 않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탄핵 이후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망에 대해서는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 책임은 야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야권에서 거국총리니 중립총리니 얘기를 하다 어디로 사라져버렸고, 이제 탄핵으로 방향을 몰았기 때문에 더 이상 총리 문제는 거론할 수 없는 상태가 돼 버렸다”며 “이제 와서 총리 임명은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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