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탄핵안 찬성 35표는 확실”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12-07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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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당일 머리 손질 이해하기 힘들어”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9일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확실한 찬성’ 의사를 가진 새누리당 의원은 7일 현재까지 총 3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누리당 비박계 주도 비상시국위원회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까지 확인된 탄핵안 찬성 의원은 35명”이라며 “이것은 확실한 숫자”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어제 의원총회에서 자율투표 결정이 났기에 새누리당 의원 중 국민의 뜻에 따라 찬성표 던질 의원은 조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상황 벌어졌다”며 “다음 청문회에서 (해당 사안을) 분명히 확인하고,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한 미용실 원장을 오는 14일로 예정된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국민이 국정조사에서 파헤치라는 것은 ‘세월호 7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5일 청와대 기관증인보고 당시 대통령 경호차장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외부인이 들어온 일이 없다’고 했는데, 결국 허위증언 한 것으로 계속 되짚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겨레신문 등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에 90분 간 머리를 손질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전 일부러 부스스한 모양으로 머리를 재연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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