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00표 안팎 땐 친박 주도권
찬성 230표 이상 땐 비박 주도권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사실상 분당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탄핵안을 처리하는 9일을 기점으로 탄핵안 가결여부와 상관없이 분당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 계파 소속 의원들이 표단속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탄핵 표결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고질적 문제인 계파투쟁이 극심해졌고, 투표 결과를 떠나 누군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처한 탓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 내부에선 양 계파 중간에서 대화를 이어가던 6인 중진협의체가 논의를 중단한 상태라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분당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홍문종 의원은 8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안 찬성표에 대해 200표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탄핵안이 부결되거나 가결되더라도 통과기준이 200표를 겨우 넘길 것이란 뜻이다.
이럴 경우 친박계는 조직력을 재확인하게 되면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당의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달 21일로 예정된 당 지도부 사퇴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결국 소수의 비박계가 당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지기도 한다.
반면 탄핵표결 결과 찬성표가 230여표를 넘길 경우 당내 역학구도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대표 등 현 지도부가 퇴진하고 이후 비대위원장 선출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비박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찬성 230표 이상 땐 비박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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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탄핵안을 처리하는 9일을 기점으로 탄핵안 가결여부와 상관없이 분당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 계파 소속 의원들이 표단속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탄핵 표결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고질적 문제인 계파투쟁이 극심해졌고, 투표 결과를 떠나 누군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처한 탓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 내부에선 양 계파 중간에서 대화를 이어가던 6인 중진협의체가 논의를 중단한 상태라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분당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홍문종 의원은 8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안 찬성표에 대해 200표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탄핵안이 부결되거나 가결되더라도 통과기준이 200표를 겨우 넘길 것이란 뜻이다.
이럴 경우 친박계는 조직력을 재확인하게 되면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당의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달 21일로 예정된 당 지도부 사퇴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결국 소수의 비박계가 당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지기도 한다.
반면 탄핵표결 결과 찬성표가 230여표를 넘길 경우 당내 역학구도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대표 등 현 지도부가 퇴진하고 이후 비대위원장 선출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비박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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