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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이 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사드 문제를 빌미로 박 원내대표와의 연대를 일축한 것이 갈등의 시발점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안 전 대표도 당론으로 대북정책과 사드 반대를 확정했다"고 반박한 데 이어 안 전 대표의 안보관 등과 관련해서도 "저와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우 가깝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과 안 전 대표 정체성이 같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이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안 전 대표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마 '대권 후보로서 안 전 대표가 욕심이 난다' 이런 생각을 이야기하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전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안보는 보수'라고 했다"며 "반기문·남경필은 물론이고 안철수 의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는 "대북 송금 문제도 있고 남북 관계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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