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 전 대표는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론'과 관련, "단순한 정계개편안이 아니고, 기득권과 패권세력에 반대하는 개혁세력의 총집결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보수 개혁의 의지를 갖고 참여한다면 같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손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손 전 대표는 “(자신이)민주당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투수로 나서 두 번의 야권통합을 이뤄냈지만 그 후 민주당은 패권세력이 당을 장악해 안철수 의원 등이 떨어져 나가게 했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통합세력이 아닌 패권세력"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패권세력에 의해 장악 되면서 60년 민주당 전통이 아주 많이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주장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이제 다당제가 현실"이라면서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통합만 강조하는 것은 시대정신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물리적, 강제적인 통합을 억지하기 보다는 다당제를 수용하는 연립 정부의 길로 가야한다"고 거듭 ‘개헌론’을 제기했다.
개헌방향에 대해서는 독일식 책임총리와 의원내각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손 전 대표는 대선 이후 개헌논의 주장에 대해 "어떤 얼빠진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력을 내려놓겠느냐"며 "지금부터 국회 개헌특위가 개헌안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그 와중에 대선이 치러지면 논의 중인 개헌안을 후보들이 공약하면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소위 기득권세력, 패권세력은 현재에 그냥 안주하려고 하는데 광장의 민심은 그렇지가 않다”며 “(1월 이후)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세력들이 뭉치면서 커다란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 전 대표는 개혁보수신당에 대해 “새로운 보수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잘 되길 바라지만 다른 한편 그 분들 역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면서 “좀 더 철저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