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겨냥 “4개월 대표 이정현 탈당...2년 전직 대표 뭐하나”
유승민 겨냥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서민보수’? 국민이 믿겠나”
탈당파 겨냥 “X 여기 잔뜩 싸놓고 도망간다고 면죄부 되지 않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친박(친박근혜)계의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이 전날 소속 의원 전원에 편지를 보내 '인위적 인적 청산 거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인간 인명진에 대한 무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 의원이 나에게 그렇게 무례하면 안 된다.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사실상 친박계 핵심을 정조준하고 나선 셈이다.
그는 인적청산규모와 관련, “인적 청산은 종양의 뿌리를 없애야 한다. 그래야 다시 번지지 않는다”면서도 “언론에서 (인적 청산 대상으로) 5명, 8명 등 얘기를 하는데 핵만 제거하면 악성종양이 번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전 대표의 탈당에 이어 서청원 최경환 의원만 탈당하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친박계를 향한 경고성 발언도 했다.
그는 “2선 후퇴를 한다는 분들이 왜 나와서 계파모임을 하느냐. 그게 2선 후퇴냐”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는데 국회의원이 배지를 다느냐. 일본 같으면 할복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우린 일본이 아니니까 그러면 안 되지만 그래도 뭔가 책임은 져야 한다”며 “그런 정도 염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을 만든 탈당파에 대해서도 "여기다가 똥 잔뜩 싸놓고 도망가면 되겠냐"며 "적어도 책임지는 보수를 보여야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특히 탈당해 신당을 만든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 “이정현 전 대표는 솔직히 인적청산 한다고 그러면서도 별로 (저의) 머리속에 없는 분인데 이렇게 큰 결단(탈당)을 하셔서 모범을 보여주셔서 어려운 당에 활로를 열어주셨다"면서 "그 전의 전직 대표는 2년이나 넘게 당을 맡았었는데”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을)나갔다고 면죄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탈당 결심에 대해서도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 위원장은 "오늘의 우리나라 국정의 어려움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때부터"라며 "이 당의 후보로 대통령 되셨으니 그런 큰 결단을, 당을 위해서 짐을 좀 덜어줘야겠다는 결단은 한편으로 섭섭하고 한편으로는 큰 결단 감사하기도 하다"고 되레 잘됐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인 위원장은 보수신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을 겨냥, "신당의 많은 분들 중에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서민보수라고 하는데 서민들의 아픔을 한 번도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며 "아버지 덕분이 잘 자라서 지금도 부자인 사람들이 서민보수라고 하면 국민이 믿겠느냐"고 힐난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 그 사람은 2~3년전에 뭐하던 사람이냐"며 "그 만한 인물은 우리도 많이 있다. 걱정해주는 것은 고마운데 너무 많이 걱정 안해도 된다"고 유 의원을 비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새누리당이 구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오보”라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많은 언론이 반기문을 놓고 구애한다, 침 흘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오보"라며 "반 총장은 훌륭한 분이고 우리나라가 낸 세계적 영웅이지만 정치는 다르다. 사람 하나만 보고 이 분을 모셔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리당이 왜 이렇게 됐나. 사람을 따르다 이렇게 됐다. 친박, 비박 또 이렇게 될 것이냐"며 "중진 의원이 사람보고 따라간다고 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하던 사람들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우리당에 온다고 해도 검증할 것"이라며 "우리당의 정체성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정체성이 맞는지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대선 후보를) 골라잡을 수 있다"며 "우리 당의 협력을 받지 않으면 아무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승민 겨냥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서민보수’? 국민이 믿겠나”
탈당파 겨냥 “X 여기 잔뜩 싸놓고 도망간다고 면죄부 되지 않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친박(친박근혜)계의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이 전날 소속 의원 전원에 편지를 보내 '인위적 인적 청산 거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인간 인명진에 대한 무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서 의원이 나에게 그렇게 무례하면 안 된다. 예의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사실상 친박계 핵심을 정조준하고 나선 셈이다.
그는 인적청산규모와 관련, “인적 청산은 종양의 뿌리를 없애야 한다. 그래야 다시 번지지 않는다”면서도 “언론에서 (인적 청산 대상으로) 5명, 8명 등 얘기를 하는데 핵만 제거하면 악성종양이 번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전 대표의 탈당에 이어 서청원 최경환 의원만 탈당하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친박계를 향한 경고성 발언도 했다.
그는 “2선 후퇴를 한다는 분들이 왜 나와서 계파모임을 하느냐. 그게 2선 후퇴냐”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는데 국회의원이 배지를 다느냐. 일본 같으면 할복 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우린 일본이 아니니까 그러면 안 되지만 그래도 뭔가 책임은 져야 한다”며 “그런 정도 염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을 만든 탈당파에 대해서도 "여기다가 똥 잔뜩 싸놓고 도망가면 되겠냐"며 "적어도 책임지는 보수를 보여야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특히 탈당해 신당을 만든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 “이정현 전 대표는 솔직히 인적청산 한다고 그러면서도 별로 (저의) 머리속에 없는 분인데 이렇게 큰 결단(탈당)을 하셔서 모범을 보여주셔서 어려운 당에 활로를 열어주셨다"면서 "그 전의 전직 대표는 2년이나 넘게 당을 맡았었는데”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을)나갔다고 면죄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탈당 결심에 대해서도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 위원장은 "오늘의 우리나라 국정의 어려움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때부터"라며 "이 당의 후보로 대통령 되셨으니 그런 큰 결단을, 당을 위해서 짐을 좀 덜어줘야겠다는 결단은 한편으로 섭섭하고 한편으로는 큰 결단 감사하기도 하다"고 되레 잘됐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인 위원장은 보수신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을 겨냥, "신당의 많은 분들 중에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서민보수라고 하는데 서민들의 아픔을 한 번도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며 "아버지 덕분이 잘 자라서 지금도 부자인 사람들이 서민보수라고 하면 국민이 믿겠느냐"고 힐난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 그 사람은 2~3년전에 뭐하던 사람이냐"며 "그 만한 인물은 우리도 많이 있다. 걱정해주는 것은 고마운데 너무 많이 걱정 안해도 된다"고 유 의원을 비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새누리당이 구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오보”라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많은 언론이 반기문을 놓고 구애한다, 침 흘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오보"라며 "반 총장은 훌륭한 분이고 우리나라가 낸 세계적 영웅이지만 정치는 다르다. 사람 하나만 보고 이 분을 모셔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리당이 왜 이렇게 됐나. 사람을 따르다 이렇게 됐다. 친박, 비박 또 이렇게 될 것이냐"며 "중진 의원이 사람보고 따라간다고 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하던 사람들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우리당에 온다고 해도 검증할 것"이라며 "우리당의 정체성과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정체성이 맞는지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대선 후보를) 골라잡을 수 있다"며 "우리 당의 협력을 받지 않으면 아무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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