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승순 기자]전국을 무대로 고급외제 차량 등을 절취한 절도범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016년 11월15일~2017년 1월1일경 전남, 대구, 경상도 등 노상에 주차된 벤츠 등 고급승용차 6대 및 차량·상가털이 등 총 40회에 3억원 상당을 절취한 절도범 4명을 검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모두는 고등학교 중퇴생들로 차량을 절취한 후 검거를 피하기 위해 타 번호판을 훔쳐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며 전국을 무대로 차량·상가털이 등을 하고 부산, 울산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접수 후 CCTV를 분석해 차량 절취하는 장면을 확보했다. 이어 피의자를 차량추적했으며, 은신처로 추정되는 펜션 30곳을 수색하던 중, 울산 가지산 해발 800m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해 현장에서 공범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차털이, 침입절도 등 피해자 확인 30여건의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여수경찰서는 절도범에 대한 수사력을 집중, 전담반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검거·예방활동을 하는 한편, 피해품 회수 및 피해자 보호활동에 전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