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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반기문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의 ‘대선캠프’ 격인 마포 국내 대응팀에 이른바 ‘MB맨’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의 오른팔 격으로 불리는 김숙 전 유엔대사가 이끌고 있는 국내 대응팀에는 과거 반 전 총장과 함께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던 박진 전 의원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최근에는 ‘MB 입’으로 불렸던 이동관 전 홍보수석을 비롯해 곽승준 전 대통령 국정기획수석, 김두우 전 정무수석 등 MB정부 인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다.
이동관 전 수석은 2008년 대통령 대변인, 홍보수석을 거쳤고 2011년 1월 대통령 언론특보로 복귀해 언론문화 정책을 기획, 입안하는 등 이명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MB 정책통’이라는 곽승준 전 수석은 MB의 대통령 선거 당선 이후 선대위 정책기획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 국정기획수석을 연달아 지내면서 MB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김두우 전 정무수석은 이명박정부 출범 초기부터 청와대에 합류, 정무2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기획관리실장, 정무수석 등을 거치고 MB의 담화문 및 연설문 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한 대표적인 MB맨이다.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반 총장의 외곽 자문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 전 총장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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