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새누리당 의원 선별수용하나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7-01-17 1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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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합리적 중도 인사라면 누구라도...당 차원 연대는 없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설 연휴 이후 기존 정당 입당의사를 밝힌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이 새누리당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선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반 전 총장 측 박진 전 의원은 17일 새누리당 인사들의 합류 문제에 대해 “국민을 통합하고 나라 분열을 치유하는데 있어서 만나지 못할 분은 없다”면서도 "새누리당과의 당 차원 연대는 없다"고 일축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혁적인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나 합리적인 중도세력과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이름이 올라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패한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서 어떤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교안 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 본연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황교안 총리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공무원으로서 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 여론조사 기관들이 선택지에 황교안 권한대행 이름을 올리면서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황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선 박 전 의원의 이날 발언을 ‘황 총리 견제’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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