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안희정 지지율 상승세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7-02-20 11: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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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충청권에서 2위...TK에선 3위로 밀려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47.7%로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경선 후보로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처음으로 지지율 20%대를 돌파하면서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 이목을 모았다.

    20일 MBN·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21명에게 조사해 발표한 2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3.9%P 오른 47.7%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유한국당도 김정남 암살 등 안보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0.5%P 오른 15.1%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11.5%로 0.1%P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지난주와 같은 5.6%였지만 정의당 하락으로 한 주 만에 4위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당 대선후보 결정에도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탈하면서 1.4%P 떨어진 5.4%를 기록, 다시 5위로 하락했다.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안 지사와의 격차는 12.1%로 전주대비 4.1%P 좁혀지는 형국이다. 특히 충청에서는 문 전 대표가 안 희정 지사에게 밀리면서 2위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 지사에 밀려난 3위였다.

    안 지사는 3.7%P 오른 20.4%로 4주 연속 상승하며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섰다.

    특히 대구·경북(21.3%)과 호남(21.1%)에서는 각각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치고 오르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황 대행은 0.5%P 하락한 14.8%로 지난 3주 동안 상승세를 정지시켰다. 다만 대구·경북(24.7%)에서는 1위로 올라섰다.

    4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0.7%P 떨어진 8.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뒤를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0.3%P 오른 8.1%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9%), 손학규 전 경기지사(2.6%), 심상정 정의당 대표(2.1%), 홍준표 경남지사(1.8%), 남경필 경기지사(1.4%) 등이 순위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무선 전화면접(20%)과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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