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 선착장 해상서 예인선 침몰 ...선장 숨져

    사건/사고 / 황승순 기자 / 2017-03-17 1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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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황승순 기자]17일 오전 6시30분께 신안군 자은면 남진선착장 앞 해상에서 선장 이모(67)씨 등 2명이 승선한 예인선 S호(62톤급)가 침몰했다.

    목포해양안전서에 따르면 이사고로 배에서 타고 있던 선장과 기관장이 예인선이 침몰하자 동시 탈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선장 이모씨는 아직 원인미상의 사유로 남진선착장에서 1.9㎞ 떨어진 원도 해상에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함께했던 기관장 여모(56)씨는 육지로 빠져나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된 예인선은 전날 16일 저녁8시30분께 해남군 별암 금호선착장에서 부선에 신안도서지역 건설현장에 투입될 골재 500루베를 적재한 부선과 함께 17일 새벽 3시께 자은도 남진 선착장에 접안해 하역을 마치고 계류한 예인선 S호는 오전6시 30분께 갑자기 밀려온 거친 물살로 인해 기관실에 물이 차면서 침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침몰된 S선박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기름 유출구를 봉쇄하고, 기관장 여씨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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