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도권 태양광 강소기업 유치

    부산 / 최성일 기자 / 2017-07-2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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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엔티이엔지와 28일 투자양해각서 체결
    297억 규모 생산공장 건립··· 신규고용 89명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가 28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소회의실(2)에서 수도권 이전기업 1개사(제이엔티이엔지), 신증설 기업 3개사(태상ㆍ쿨스ㆍ관문산업)와 합동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날 행사는 김기영 일자리경제본부장, 황창률 태상 대표이사, 신동혁 제이엔티이엔지 회장, 김효열 쿨스 대표이사, 최병호 관문산업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본사 및 공장의 부산 이전(투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자재 현지조달은 물론,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부산시는 투자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제이엔티이엔지는 2008년에 설립된 정류기, UPS, 인버터 등 전원공급장치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고주파, 고효율 정류기를 개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GS, LG, SK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확장을 위해 2016년부터 태양광발전을 위한 솔라패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SS와 태양광발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관리ㆍ제어 및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한 IoT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번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원공급장치 및 태양광모듈과 ESS시스템을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생산공장을 건축(부지 1만1703㎡ㆍ공장연면적 1만386m²ㆍ투자 297억원ㆍ신규 고용 89명)해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 기업을 유치로 향후 부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속속 부산으로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상은 1993년 4월 설립한 부산시 사하구 소재 기업으로 풍력발전부품조합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강서구 미음지구에 대단위 자유형 단조공장을 신축한다.

    철강산업 분야는 최근 몇년간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국의 저가공세로 극심한 원가 경쟁 상황에 놓여 있어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음지구에 부지 7만2963㎡, 공장연면적 3만7520㎡, 613억원을 투자해 완전 자동화 시스템의 최신 설비를 갖춘 친환경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축 공장이 완공되면 사업 분야의 다각화와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해 연간 20만톤, 연매출 3500억원을 달성, 세계 단조산업의 커다란 획을 이루는 공장으로 거듭날 것이며, 향후 102명을 신규 고용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부산의 중심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쿨스는 1999년 4월 설립한 부산 강서구 소재 기업으로 녹산국가산단과 부산신항 경제자유무역지역내에서 항만물류서비스를 주력산업으로 영위했으나, 신규 사업부문 확장을 위해 2010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ICT 사업부문으로 주력사업영역의 변화를 시도, IoT기술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관문산업은 2005년 9월 설립한 부산시 기장군 장안산단에 위치한 기업으로 주력제품인 자동차 차체 부품(후드 힌지ㆍ도어 체크 등)을 생산해 ㈜성우하이텍을 통해 현대, 기아, GM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ㆍ외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샤시 부품인 로우암(프론트ㆍ리어) 생산으로 120억원의 추가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투자사업장은 기존사업장 인근 기장 장안산단에 부지 6046㎡, 공장연면적 4526㎡, 88억원을 투자해 신규고용 28명을 창출하게 되며, 투자사업장이 기존사업장 바로 옆에 위치하여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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